MCAS (Microsoft Certified Application Specialist) 총평

나름대로 생각해본, MCAS의 A부터 Z까지 설명해 보겠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사진에 있는 책을 사라고 광고하는 글은 아니라는 것임 -0- 시험용 책이 이거밖에 없음...


1. MCAS 시험의 특징

Office 2007 버전은 다른 버전과 다르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단축키를 쓰는 것보다 마우스를 이용해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이다. 그에 맞추어서 MCAS 시험은 단축키 사용에 약간의 제한을 두고, 거의 모든 작업이 마우스 클릭으로 이루어진다. 마우스 클릭은 해당하는 문제의 화면에 영향을 주거나 변화를 주는 범위 밖에서 이루어져야 감점이 되지 않는다. 즉, 마우스 클릭으로 인해 제시된 문제 이외의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감점 처리 되는 것이다.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의 이 시험에서 다루어야 할 기본적인 Tool이 있는데, 그것을 이제부터 내가 손등털로 그린 아래에 있는 그림을 통해 설명하겠다.

 (1) 시험 화면
시험 화면에는 각 시험을 보는 프로그램에 맞추어 프로그램 화면이 나온다. Excel이면 Excel, PPT면 PPT 등등...
그리고 문제 내용에 맞게 알아서 화면이 제시되기 때문에 이 화면에 문제 내용에 제시된 변화를 주면서 풀면 되겠다.

 (2) 문항 수
문항 수는 과목마다 다르다. 아주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PPT는 27문제, Word는 27문제, Excel은 23문제, Outlook은 30문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참고로 합격 점수는 PPT는 700, Word는 700, Excel은 660, Outlook은 700이다. 풀다보면 문항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30"중 왼쪽 숫자는 시험 화면의 문항 번호를 의미하고, 오른쪽 숫자는 총 문항 갯수를 의미한다.

 (3) 시간
시간은 4과목 전부 50분이 주어진다.

 (4) 건너 뛰기
문제를 봤는데 딱 숨이 막히면서 "이 문제는 바로 생각이 안 나!!! ㅠㅠ" 하고 느끼면 누르는 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문제를 넘기고 다음 문제부터 풀게 되겠다. 그리고 넘긴 문제는 마지막 문항까지 풀고 난 다음에 다시 나오게 되니 걱정하지 말자.

 (5) 다시 풀기
화면에 해당하는 문항을 풀다가 잘못 풀었다고 생각되면 누르는 버튼이다. 그냥 화면에 나오는 문항을 Renew하고 다시 푸는 버튼이 되겠다. 만약 모르는 문제를 풀다가 잘 못 푸는 데다가 당장 생각이 안 난다면 "다시 풀기"를 누른 후 "건너 뛰기"를 하길 바란다.

 (6) 다음
창에 있는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누르는 버튼이다.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 버튼을 누르면 풀었던 문제는 다시 볼 수 없다.


2. 과목별 총평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 쉽다. 다 쉬우니까, 책 한 번만 다 풀어보고 모르는 유형을 한 번씩만 더 보자. 모의고사에 나오는 문제만 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1) Power Point & Word
둘이 묶어서 시험봐도 될 만큼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 생각나는 대로 적으면 테마 적용, 스타일 적용, 차트 삽입, 서식 변경 등이 나오고... 가장 쉬운 과목이므로 그냥 책 한 번만 보면서 따라해도 누구나 패스할 수 있겠다. 가격에 부담을 갖지 마시길 바란다.

 (2) Excel
Excel은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MCAS 과목에 비해 활용도가 너무나도 높다. 책에 있는 기능만 완벽하게 파악해도, 특히 함수 부분은 시험에 거의 안 나오지만 함수 부분을 말 그대로 "마스터" 하게 되면 실제 활용에 있어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Outlook
Access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활용도 측면에 있어서는 MCAS 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마 외국계 기업 중 일부나 이 프로그램을 쓰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배워놓으면 좋은 과목... 이라고 말해두겠다 ㅋ


3. 마무리

모두 쉬운 과목이지만 각각 나름 쓸모있다. 각 과목 시험이 끝나면 바로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알려준다. 마지막 시험 합격을 확인하고 나서 기분전환하러 코엑스에 가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ㅋㅋ 그리고 시험 성적을 확인하려면 www.certiport.com 에 들어가서, 시험을 치를 때 사용했던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 하면 시험 리포트가 뜬다.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았다. 과목당 75,000원... 4과목 하면 무려 300,000이다...... -0-...... 어차피 책을 사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위에 사진에 있는 책을 사면 뒤에 할인권이 있기 때문에 과목당 55,000원에 시험을 치를 수 있다(총 220,000 원). 나는 학교 전산원에서 하는 강좌를 들어서 과목당 45,000원에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수강료랑 다 합쳐서 비슷하다..;;

어쨌든 이 비싼 시험 모드 한 번에 합격할 수 있길 기원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블로그에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되겠다..!